2024년 11월 30일(토)

찍는 작품마다 분위기 확 바뀌어 '동일 인물'인지 아무도 모르는 남자 배우

tvN '반의반'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헤어스타일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180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한 배우가 주목받고 있다.


배우 김성규는 매주 월, 화 방영되고 있는 tvN '반의반'에서 아내를 잃은 뒤 슬럼프에 빠진 캐릭터인 강인욱으로 분해 복잡 미묘한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김성규가 여러 작품을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은 이번 작품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고, 그는 부드러움과 날이 선 카리스마 두 가지 이미지를 잘 그려내며 호평을 받는 중이다.


연기력과 더불어 이 배우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작품에 따라 확실한 색깔의 캐릭터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넷플릭스 '킹덤'


김성규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작품 '킹덤 2'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극중 호랑이를 사냥하던 특수 부대 착호군 출신이면서 창과 함께 괴물에 맞서는 명포수 영신 역으로 분했다.


'킹덤' 시리즈가 조선을 배경으로 좀비떼가 출몰하는 긴박한 순간을 담은 만큼 작품 속 김성규의 비주얼은 상투를 틀고 얼굴에 수많은 상처가 있는 모습이었다.


때문에 영신이 '반의반' 강인욱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누리꾼은 많지 않았다.



영화 '범죄도시'


또한 김성규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윤계상 분)의 왼팔 양태 역으로 분해 반삭 머리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 작품 모두 헤어스타일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범죄도시'에서는 무서운 악역으로, '킹덤'에서는 진짜 조선시대에 인물 같은 사람으로, 또 '반의반'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역으로 변신했다.


이에 누리꾼은 "동일 인물 맞아?", "'반의반'이 베스트", "머리 스타일 하나로도 이미지 확확 바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람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킹덤'


영화 '범죄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