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돈을 안 갚는 남자친구 때문에 큰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녀는 2살 연하인 남성과 연애 중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데이트 비용이나 생활비를 자신이 먼저 결제하면 남자친구가 절반 금액을 따로 입금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1원 단위까지 맞춰서 송금해준 남자친구. 하지만 그는 시간이 갈수록 사연녀의 신경을 묘하게 거슬리게 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며 5만 9,986원을 결제한 어느 날, 남자친구가 여성용품 값을 뺀 금액인 2만 5천 원만 입금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사연녀에게 빌린 돈도 제대로 갚지 않았다.
그는 사연녀에게 생활비에 보탤 40만 원을 매달 빌려줄 것을 부탁했고, 그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던 여자친구는 결국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여자친구는 적금 일부를 해약하면서까지 생필품을 구매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남자친구는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제때 돈을 갚지 않았다.
심지어 40만 원의 이자라며 1,333원을 여자친구에게 보내며 원금을 갚지 않아 패널을 분노케 했다.
이마저도 부족했는지 남자친구는 사연녀에게 "내가 이자도 다 줬지 않냐. 네 돈처럼 그러지 말아라. 헷갈리나 본데, 나 돈 빌린 거다. 내 돈 마음대로 쓸 권리 있다"며 다그치기까지 했다.
더불어 그는 여자친구에게 "더 기대고 더 주고 싶은 게 사랑 아니냐"면서 "속물 아닌 척하지 마라. 가증스럽다"라며 모진 말을 뱉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