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77억의 사랑'에 의견 차이가 명확히 갈리는 토론 주제가 등장해 누리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임신하면 당연히 결혼한다vs혼자 키운다'를 주제로 패널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핀란드 전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 한 남성의 고민에서 비롯됐다.
남성은 임신한 전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지만, 상대가 혼자 키우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노지훈은 "나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연애를 3개월 한 상황에서 축복처럼 선물이 찾아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임신 소식을 먼저 알게 된 아내에게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혼자 키울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노지훈은 "망설임 없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처음부터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한 상대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결혼보단 혼자 키울 것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노지훈은 "확신이 없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러시아 대표 막심은 "아이를 여자가 혼자 만들었냐"라며 '임신하면 당연히 결혼한다' 측의 손을 들었다.
그는 "남자 피도 있는 아이다. 여자만 아이를 데려가는 것은 쉽게 말하면 차별일 수 있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막심은 "남자도 아이를 키울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막심은 "여자가 남자와 같이 살기 싫다고 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는 "어쩌라고"라고 답해 다른 패널을 폭소케 했다.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임신과 결혼에 관한 '77억의 사랑' 패널의 생각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세계 각국의 청춘 남녀가 모여 연애, 결혼, 이성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는 토론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