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손주한테 좋은 할머니 되기 위해 '조부모 교육'까지 받은 이태성 엄마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가 손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싱글대디' 이태성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인 51세 때 할머니가 됐다는 이태성 어머니는 "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나한테 전화해서 '엄마. 


엄마 좀 있으면 할머니 돼요'라고 하더라. 난 이제 50대 들어왔는데 할머니가 될 준비도 안 했는데 할머니가 된다고 생각하니 은근 기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더라"고 회상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에 MC 신동엽은 이태성이 싱글 대디가 된 것에 대해 묻자 모친은 "보통 애들 다 키우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시기다. 취미 활동도 할 때였는데 그런 걸 하나도 못하게 된다는 게 속생했다. 하지만 내 아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면 난 엄마니까 당연히 내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손자를 향한 이태성 모친의 진심 어린 사랑이 드러나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태성 모친은 "손자 한승이를 18개월 때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친구 관계, 모임을 다 접고 한승이한테 올인했다. 우리 시에서 하는 좋은 조부모 되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 들었다. 조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는 걸 교육을 받으며 인식했다"고 말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그는 "처음에 간식을 제대로 먹이기 위해 빵 만드는 걸 배워 빵이나 과자를 다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좀 더 크니까 책을 갖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더라. 어떻게 하면 재밌게 읽어줄 수 있을까 해서 동화 구연을 배웠다. 애가 너무 재밌어하더라"고 말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동화 구연을 하면서 마술을 하면 애들이 흥미를 갖는다고 해서 마술을 배웠다. 그걸 같이 배운 동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시설에 가서 자원봉사를 했다. 지금은 커서 학교를 가니까 빈 시간에 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성은 7살 연상의 전 부인과 결혼 3년 만에 제대 5개월을 앞두고 협의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