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복수를 위해 김영민과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고예림(박선영 분)의 남편 손제혁(김영민 분)이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꽃을 보낸 후 술을 마시자며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가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자신이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고 말한 사실을 알게 된 지선우는 분노에 차 손제혁의 술자리 제안을 수락했다.
빨간 립스틱을 칠하고 한껏 치장한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학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지선우는 레스토랑에 먼저 도착해 와인을 기울이던 손제혁에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 제혁씨랑 단둘이 술자리를 가질 시간이 올 줄. 나쁘지 않네"라며 입을 뗐다.
남자들은 왜 바람을 피울까라는 지선우의 질문에 손제혁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남자가 있어. 바람을 피우는 남자와 그걸 들키는 남자. 본능이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지선우는 "여자라고 본능이 없는 줄 알아"라고 반격했다.
손제혁은 "내가 선우씨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지. 이렇게 복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며 유혹했고, 지선우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호텔로 올라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뜨거운 하룻밤 보냈고, 다음날 새벽 지선우는 "여자라고 바람 피우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니야. 부부로서 신의를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거지. 어떻게 내가 예림씨한테 말할까. 예림씨랑 이혼할 생각은 없는 거지. 앞으로 이태오 개인 계좌 내역 다 나한테 보고해"라며 압박했다.
이에 손제혁은 "지금 나 협박 받는 건가"라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호텔을 나서며 선우는 혼잣말로 "내 아들 내 인생 내 가족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낼 거다"라며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