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외출하지 말랬더니 배그 '길리슈트'(?)로 위장해 마트 가려다가 딱 걸린 남성

일간 미러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국이 자가격리 조치를 강화하고 지역 폐쇄를 강행하는 등 방역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영국의 한 시민이 생필품을 구하고자 나뭇잎 인간(?)으로 변장해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도시 봉쇄 조치가 실시된 지 일주일이 지난 영국 시내에서 나뭇잎 인간이 포착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와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민의 모습이 담겼는데, 얼핏 보면 사람인지 지형물인지 구분하기가 힘들다.


일간 미러 홈페이지


온몸에 나뭇잎을 붙여 자신의 모습을 완벽히 숨긴 까닭이다.


이 남성은 화단에 엎드려있다가 잔디밭을 가로질러 굴러가는 등 나름의 은신법으로 자신의 몸을 숨기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 한가운데를 지나갈 때 금세 정체가 탄로 나고 말았다.


일간 미러 홈페이지


이 남성이 도로를 지나는 모습은 이웃 매들린 데이비스와 니콜라스 머레이에 의해 그대로 포착됐다.


그들은 이 남성이 변장해 집을 떠나는 순간을 촬영했고 그 영상은 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니콜라스는 "그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줄은 몰랐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미소, 웃음, 희망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