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해외 극찬 쏟아진 '코로나 진단키트' 만들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가 각국에 빠르게 퍼지며 전 세계 1백만 명의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이렇듯 코로나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한국은 최근 확진세가 눈에 띄게 둔해졌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 그리고 의료장비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 덕택이다.


특히 대전 대덕특구 내 솔젠트, 수젠텍 등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공이 막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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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바이오기업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체외진단 키트가 유럽, 동남아 등의 주요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대부분 국가는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한국 기업들에 '헬프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바이오기업들의 훌륭한 기술력이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솔젠트는 코로나19 진단시약 2종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진단시약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두 제품 모두 유럽인증(CE-IVD)을 획득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승인을 받은 업체는 대전의 솔젠트를 비롯해 국내에 모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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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또한 손끝 혈이나 전혈을 한 방울만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유럽인증 등록을 완료했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총 6개국에 수출이 확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유럽인증을 마무리 짓고 루마니아 공중보건성이 지정한 주요 20개 병원에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의 공급계약을 확정 지었다.


이처럼 국내 다수 바이오기업이 해외 국가들과 속속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앞으로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