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팀 멤버 중 한 명이 탈퇴 의사를 전하며 완전체는 깨졌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남아있다.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 멤버 우지윤이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탈퇴한 가운데, 4월 2일부터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1인 체제로 나서게 된다.

볼빨간사춘기는 2014년 Mnet '슈퍼스타K 6'에 4인조 그룹으로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안지영, 우지윤 2인 체제로 변모해 2016년 8월 'Full Album RED PLANET'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우주를 줄게'로 음원차트 파란을 일으키며 '대세 여성 듀오'로 떠올랐고, 이후 '좋다고 말해', '썸 탈꺼야', '나의 사춘기에게', '여행' 등을 히트시키며 '음원 차트 강자'로 떠올랐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색깔과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안지영과 우지윤의 볼빨간사춘기.

두 사람이 함께했던 볼빨간사춘기의 역대 '띵곡'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우주를 줄게

'우주를 줄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주를 주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노래로, 볼빨간사춘기의 대표적인 효자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로 차트 역주행 신화를 썼고, 데뷔 반년 만인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주를 줄게'는 음원이 공개될 당시 함께 차트에 오른 임창정과 에이핑크를 제치고 음원차트 올킬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2. 나만 안 되는 연애

볼빨간사춘기의 첫 번째 앨범 'Full Album RED PLANET'에는 '우주를 줄게'와 함께 '나만 안되는 연애'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나만 안되는 연애'는 기존 볼빨간사춘기의 상큼 발랄한 음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곡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에 이어 '나만 안되는 연애'도 차트 올킬에 성공시키며 '여성 듀오 음원 강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3. 좋다고 말해

'좋다고 말해'는 좋아하는 사람이 어서 자신에게 고백해 주길 기다리는 모습을 상상케 하는 곡으로, 달달한 안지영의 보이스가 돋보였던 음원이다.

특히 매력이 넘치는 솔직한 가사와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보컬 분위기가 시너지를 발휘해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 노래 역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차트 1위를 올킬 하는 기염을 토했다.

4. 썸 탈꺼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기 전 그 단계를 '썸'이라고 한다.

볼빨간사춘기의 '썸 탈꺼야'는 썸을 타고자 하는 이들의 설렘 가득한 가사와 귀여운 멜로디가 조합을 이뤄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특히 가사 중 '사라져, 아니 사라지지 마. 네 맘을 보여줘, 아니 보여주지 마'라는 가사는 썸 타는 이들의 설렘을 그대로 넣어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5. 나의 사춘기에게

'나의 사춘기에게'는 미니앨범 'Red Diary Page.1'에서 '썸 탈꺼야'와 함께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곡이다.

이는 가사부터 멜로디까지 듣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나의 사춘기에게'는 안지영이 볼빨간사춘기 곡 중 가장 애착 가는 곡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이들의 감정과 감성이 온전히 들어가 있다.

6. 여행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날 때면 트랙리스트에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을 꼭 넣는다.

'여행'은 2018년 공개된 앨범 'Red Diary Page.2'의 타이틀곡이며, 여름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이 곡은 샤이니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실시간 음원사이트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7. 나만, 봄

'나만, 봄'은 장범준의 '벚꽃엔딩'을 잇는 봄 캐럴 중 하나로 떠오른 곡이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그냥 봄기운이 좋아'라는 가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생각나는 구절로, 봄이 다가오는 요즘 듣고 싶은 욕구를 마구 솟구치게 만든다.

'나만, 봄' 역시 공개되자마자 각종 실시간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 워커홀릭

'워커홀릭'은 세상에 부딪히는 정도가 남들보다 더 잦은 워커홀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타, 오르간, 스트링, Big Drum 등의 다양한 사운드와 보다 강렬해진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만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는 '워커홀릭'은 특히 직장인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