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과거 여행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은 레트로 열풍이 정통 누아르를 만나 영화로 탄생했다.
대만 영화 '아웃사이더'는 웹 소설 '작은 데이지'를 원작으로 2004년에 인기리에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영화화했다.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에 레트로 감성을 덧입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중장년층 관객에겐 80년대 홍콩 영화를 떠오르게 하고 레트로 문화를 즐기는 관객층에게는 새로운 스타일의 누아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런웨이 모델 출신의 임백예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사랑과 우정을 지키는 '유하오' 역을 맡아 유덕화, 장국영을 잇는 스타로 눈도장을 찍고 제2의 왕대륙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왕정은 데뷔작부터 주연을 맡으며 등장한 신예로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누구보다 자유를 꿈꾸는 '페이유옌'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사랑을 지키고 우정을 맹세했던 그 시절, 모든 것을 걸었던 청춘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웃사이더'는 오늘(2일) 개봉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