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북한에서 온 유튜버가 북한만의 남다른 미남 기준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북한남자'에는 '북한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탈북자 박유성은 북한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은 살찐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에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없고 살이 찐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편안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유성은 "북한에서는 권력이 있는 잘 사는 사람만 배가 나오고 살이 찐다"며 "그래서 남북한 미의 기준도 다르다"고 말했다.
박유성은 "북한 남자의 미의 기준은 덩치가 있는 사람이다. 저처럼 깡마른 사람은 개 취급 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빈이 북한에서 잘 생긴 얼굴이라는 건 좀 의심스럽다. 마동석 같이 덩치가 있는 사람이 북한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덩치가 클수록 믿음직스럽고 부와 권력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호리호리하던 모습에서 단시간에 살을 찌운 이유도 간부로서 신뢰성을 주기 위해서라고 박유성은 덧붙였다.
북한 미의 기준에 대한 다소 놀라운 탈북자의 증언에 누리꾼은 "내가 북한 가면 다들 간부로 보겠다", "그래서 김정은이 살을 찌운 거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