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봄바람이 살랑이고 영롱하게 피어난 꽃들이 빼꼼 인사를 하는 봄이다.

벚꽃이 절정에 달한 4월엔 모처럼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진다. 예쁜 옷을 차려입고 꽃들과 사진을 찍으며 말이다.

계속 집에만 있으니 울적해지는 것 같고 무료함을 견디기 힘들어져 더욱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를 지켜야만 한다. 지역사회 내 '2차 감염'이 확실시된 만큼 다른 이들과 접촉 자체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집안에만 있기 너무 답답해 방에서 탈출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모바일 방 탈출 게임 4가지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외출 자체는 지키고 방 탈출은 모바일 게임으로나마 해보는 게 어떨까.

1. 탈출 게임: 라임

'탈출 게임: 라임'은 특유의 스토리가 돋보이는 방 탈출 게임이다. 특히 부분 유료화돼있는 방 탈출 게임과 달리 마지막까지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낡은 책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를 펼치면 책 안의 세계에 갇히게 되는 내용이다.

책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어려울 땐 팁 버튼이나 완전 공략 버튼을 선택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2. 방 탈출: 완벽한 탈출

'방 탈출: 완벽한 탈출'은 방 탈출 게임 앱 중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 중 하나다. 여러 테마로 이뤄져 있는 방들과 사용자가 직접 찾아야 하는 숨겨진 방들이 존재해 찾는 재미가 좋다.

습득한 아이템을 조합하고 분해하며 퍼즐을 풀어나갈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특별한 아이템을 찾아 비밀의 방을 열 수도 있다.

위험한 상황에 닥치면 체력이 소모되고, 체력을 모두 사용하면 사망하게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살아남고 싶다면 해결사를 이용해 퍼즐을 풀어야 한다.

다만 구글 플레이에서는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모두 지원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유료 버전만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3. 501의 새로운 방 탈출 게임 - 잠금 해제 문

이 게임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총 501단계로 구성된 퍼즐을 맞춰 탈출을 꾀하는 게임이다.

매일 주어지는 무료 코인을 사용해 게임을 시작하면 되는데 각각의 방 안에 숨겨진 단서를 발견해 출구를 찾아 탈출하면 된다.

난이도가 아주 높지 않아 방 탈출 초보들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방 탈출 게임보다 중독성이 강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게 된다는 평이 자자하다. 다만 이 게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즐길 수 있다.

4. 이상한 방 탈출

대부분의 방 탈출 디자인과 달리 8bit의 고전 게임 디자인을 취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난이도는 쉽지 않은 편이라 힌트를 봐도 탈출이 어렵다는 후기가 많다. 하지만 어려운 과정 역시 이 게임의 묘미이지 않을까.

가벼운 게임 디자인처럼 보이지만 난이도는 마냥 가볍지 않다는 게 매력적이다.

특유의 오싹한 분위기도 없어 호러물을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