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T1이 '롤챔스' 스프링에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현재까지 치러진 2라운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T1의 중심에는 단연 '페이커(이상혁)'가 있었다.
특히 페이커는 한화생명전에서 아지르를 골라 환상적인 플레이로 '쿼드라킬(4연속 처치)'까지 만들어내며 변함없는 실력을 뽐냈다.
지난 29일 T1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화생명과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승 2패가 된 T1은 젠지 이스포츠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T1은 첫 세트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로스터에 합류한 정글러 '엘림(최엘림)'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쉽게 2라운드는 패배했으나 마지막 3라운드는 '해결사' 페이커가 뛰어난 활약을 펼쳐 승리했다.
페이커는 아지르로 라인전부터 한타, 후반 운영 단계까지 빈틈없는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38분께 마지막 펼쳐진 한타에서 페이커의 아지르가 궁극기를 이용해 상대 딜러의 핵심이었던 제니트(전태권)의 이즈리얼을 아군에게 당기며 한타 대승을 만들었다.
페이커가 상대 4명을 전부 처치하며 '쿼드라킬'까지 만들었고 T1은 곧장 게임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와 동시대 활약했던 다수 프로게이머가 은퇴했음에도 페이커의 실력과 컨트롤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한편 T1은 오늘(31일) 오후 9시 리그 1위를 수성 중인 젠지와 리그 선두끼리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