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여행의 계절, 여름이 왔다.
하지만 여행을 쉽게 갈 수는 없다. 여전히 밖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어서다.
이곳저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은 커플들은 여행을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실내 데이트라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딱 둘만 있는 공간에서 데이트를 하는 커플에게 도움이 될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
바로 콘돔이다. 오직 둘만의 공간에 오랜 시간 있다보면 하고 싶어지는 건 딱 하나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콘돔이 가장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피임이 아니다. 바로 '성감대 보호'다.
오직 임신을 막는데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최대한 남자와 여자가 쾌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근에는 독특한 기능까지 더해지고 있다.
피임은 물론이고 성감대를 보호하고 그리고 두 남자·여자 사이를 더 끈끈하게 해줄 이색 콘돔 5가지를 소개한다. 실내 데이트에서 더 끈적해지는 데 꼭 사용해보자.
1. 울트라씬 달콤한 허니버터향
성드립의 원조 격인 방송인 신동엽이 메인 모델로 광고하는 콘돔이다. '닉값' 이라는 말 처럼 이 콘돔도 이름따라 과자 허니버터칩 향을 그대로 갖고 있다.
고소하고 향기로운 향 탓일까, 관계를 맺기 전 커플의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다른 콘돔 제품보다 구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이 콘돔은 전국 편의점이라면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가격은 12개입에 8,500원이다.
2. MICRO SPIRAL 콘돔
촉촉함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성관계 시 고통을 호소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이 제품을 써보길 바란다.
30분이 채 안돼 수분감이 다 날라가는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한 시간 넘게 촉촉한 감촉을 유지한다.
특히 신축성이 매우 좋아 다소 구부러진 모양의 성기를 가진 남성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여자친구를 매우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이 제품의 가격은 8개입에 8,000원 수준이다.
3. EVE REAL 003
친환경 콘돔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유해 화학물질을 모두 제거한 이 콘돔은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질 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는 합성 착향료나 착색제도 없다.
이 제품의 장점은 성분만이 아니다. 성감 역시 상당하다. 'MICRO SPIRAL' 제품에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로 매우 촉촉하고 부드럽다.
아쉬운 것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 다소 어렵다. 가격은 10개입에 1만 6,000원이다.
4. 사가미 오리지널 002
폴리우레탄을 사용한 이 콘돔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0.02mm의 두께를 자랑한다.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는 평을 받는 제품이다.
평소 콘돔을 사용할 때 성감이 덜 느껴진다는 남성에게 추천한다. 일반 라텍스를 사용한 제품보다 훨씬 얇고 열전도율도 높아 상대방의 감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평소 성감이 너무 예민한 남성들에게는 다소 추천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빠른 사정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6개입에 1만6,000원이다.
5. LONG TIME
성 관계 유지 시간이 짧은 남성들을 위한 아이템이다. 고무도 뻑뻑하고 두께감도 상당해 착용감은 기대하면 안 된다. 그러나 기능성만큼은 보장된다.
콘돔에 다량의 마취제가 묻어있어 관계시 사정을 지연시켜준다. 하지만 마취제의 효과가 너무 강해 남성이 아예 못 느끼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 성관계의 시간을 연장하고 싶다는 목적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한다. 가격은 12개입에 8,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