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는 게 생활화된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개학을 앞둔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
지날 25일 대전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관내 29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고등학교 3학년인 29번째 확진자 A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7번 확진자(40대·여성)의 아들이다.
A군은 지난 12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다. 증상 발현 후 14~15일, 20~22일까지 총 다섯 차례 둔산동 소재 모 입시학원에 출석했다. 이때 106, 107번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A군이 수강했던 강의실은 건물 내 8층 강의실로 임시 폐쇄조치 후 방역 조치를 했다. 또한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 수강생, 강사 등 17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입시학원인 만큼 접촉자들이 수험생일 확률이 커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모이고 있다.
앞서 부산에서도 수능 준비를 위해 학원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있었다.
학원가에서 감염 학생이 연달아 나오면서 휴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2주 앞으로 다가온 개학에 대한 안전 논란이 재점화 된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오는 28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과 관련해 기존 계획대로 다음달 6일 휴업을 종료할지 또는 휴업을 연장할지 논의 후 30~31일 사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