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한 때 우리나라에는"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라는 CM송의 영향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석류 열풍이 돌았다.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석류는 중국의 양귀비가 노화방지를 위해 매일 먹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석류는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줄게되는 4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특히 효능이 좋아 '여성의 과일'이라고도 불리는데, 비타민 A부터 E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어 노화방지는 물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한다.
뿐만아니라 석류의 원액은 남성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100% 석류즙을 매일 복용한 남성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발기부전 증세가 50%나 호전됐다.
이렇듯 석류 주스는 미남, 미녀 가릴것 없이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주는 음료다. 지금부터 매일 석류주스를 마시면 일어나는 놀라운 신체 변화를 소개한다.
1. 신체 정화 효과
석류 주스는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간을 튼튼하게 해준다.
3달간 매일 한 잔 씩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혈액이 깨끗해져 혈류가 개선될 수 있다.
게다가 높은 구연산, 칼륨, 수분 함량 등이 몸 속 잉여 수분을 배출하고 신장 기능을 강화한다.
이렇듯 석류 주스는 고혈압, 고요산혈증, 신장 결석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음료다.
2. 뇌 건강
석류 주스는 뇌에 충분한 혈류와 산소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뇌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게다가 국립 의학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따르면 석류 주스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더 좋은 기억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기억력 향상의 이유로 석류 속 산화 방지제가 뇌로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그 기능을 증진 시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3. 면역 체계 강화
석류 안의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면역 체계를 강화해 준다.
특히 가을철 석류 주스를 꾸준히 마시면 몸의 면역력이 올라가므로, 겨울에 감기, 독감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예방해 준다.
석류엔 면역 증진의 대표적인 비타민인 비타민C 역시 매우 풍부하다.
하지만 마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석류 주스는 236 ml 당 약 0.25 밀리그램의 비타민C 밖에 함유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집에서 석류 주스를 만들어 마시거나 석류 100%가 함유된 주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4. 피부 미용
석류 속 함유된 푸니칼라진(punicalagin)과 비타민C의 조합은 석류 주스를 훌륭한 피부 미용 음료로 만든다.
비타민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주름을 줄여주며, 푸니칼라긴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와 싸워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석류에 포함된 칼륨으로 부종의 해소를 기대할 수도 있다.
5. 운동 후 근육 회복
높은 마그네슘이 함유된 석류 주스는 강렬한 운동 후 근육과 체력을 회복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하다.
국제 저널 뉴트리언츠의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은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하며, 정상적인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 회복과 마모 최소화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러한 효과를 매일 석류 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팔방미인인 석류라도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며 하루 1잔이 적당하다. 또한 석류엔 탄닌 성분이 함유돼있기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