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여자가 사소한 이유로 남자친구와 이별을 고민하는 '5가지' 순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우리 시간을 좀 갖자"


둘 사이에 아무 문제 없었다고 생각한 남자에게 여자친구의 말은 심장을 덜컹하게 만든다.


언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그림자가 가득 드리워진 그녀의 얼굴이 정말 심각해 보인다.


여자친구가 아무 이유 없이 이런 결정을 할 리가 없을 터. 남자가 생각 없이 했던 사소한 행동들은 여자가 조금씩 이별을 생각하게 만들곤 한다.


무엇이 그녀에게 상처를 줬을까. 여자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면 평소에 조심해야 할 남자의 행동 5가지를 모아봤다.


1. 칭찬보다 자꾸 단점을 지적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모두의 연애'


연애 초에는 늘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남자친구. 이제 콩깍지가 벗겨졌는지 어느 순간부터 자꾸 지적하기 시작한다.


"화장 좀 연하게 하고 다녀라", "너는 그 고집부리는 것 좀 고쳐", "요즘 살찐 거 같으니까 적당히 좀 먹어", "사람 많을 땐 뽀뽀 좀 하지마"


내가 하는 행동 모두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남자친구의 지적에 자존감은 낮아지고 더는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여자다.


2. 애정 표현을 귀찮아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남자는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지 않냐며 애정 표현에 둔감한 모습을 보이지만 여자에게는 그렇지 않다.


꽃에 물을 주듯, 시도 때도 없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줘야 마음이 자라는 느낌이다.


평소에 시키지 않아도 해줘도 모자랄 판에 그렇게 '사랑해'라고 얘기해달라고 말해도 귀찮아하는 남친에 여자는 서운함을 느낀다.


'정말 나를 사랑하긴 하는 걸까' 온갖 생각에 여자는 머리가 복잡해진다.


3. 욱하는 성질 못 고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닥터이방인'


남녀가 사랑하다 보면 싸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선이라는 게 있다. 그 선을 넘는 순간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만다.


특히 욱하는 성격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심하게 화를 내는 남자들이 많다.


자칫 여자친구에게 욕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장면은 여자의 뇌리에 꽂혀 오랫동안 남게 된다.


언제 또다시 욱할지 모르는 남자친구에 여자는 천천히 돌아서게 된다.


4. 한참 연락이 없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친구 만난다고 잠시 연락을 끊어놓은 남자친구. 아무리 그래도 핸드폰 한 번 보는 게 그렇게 힘들까.


정말 나를 생각한다면 중간에 한 번씩 연락해줄 수 있을 텐데 한참 동안 내 문자를 읽지도 않는 남자친구가 이해가 안 되는 여자다.


혼자만 걱정하고 혼자만 사랑하는 것 같은 여자는 남자친구의 이기적인 행동에 점점 지쳐간다.


5. 내 눈물을 가볍게 여길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서운함을 참다못한 여자는 남자친구 앞에서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여자의 눈물은 남자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을 가지라는 일종의 경고 같은 메시지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표정에서 "얘 또 이러네"라는 속마음이 비치고 있다.


여기서 여자는 끝을 실감한다. 더는 그에게 바라서도, 무엇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 여자는 결국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