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뚜렷하고 예쁜 이목구비는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것 중 하나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미(美)를 끌어올리려는 사람들은 성형수술이라는 현대의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의 얼굴을 재창조했던 성형외과 의사의 뼈있는 조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이트 성형외과 김한조 원장은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형수술을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을 꼽고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자신을 장사꾼이라고 소개한 김 원장은 "환자들에게 적어도 도리를 지키고 싶다"며 무리하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대치가 높은 사람'을 성형수술을 하면 안 되는 사람 중 첫 번째로 꼽은 김 원장은 "사람의 외모와 생김새는 모두 다 다른데 연예인과 닮게 해달라고 하는 사람은 절대 만족할 수 없고 수술을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김 원장은 자신은 외모에 만족하고 있지만 주변 지인들이나 부모님의 경우로 수술을 하게 되는 사람 역시 수술을 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꼽았다.

이어 "남들과 비교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 역시 절대 만족할 수 없다"며 "남들이 어떻게 하던 '스스로의 기준'으로 선택해야 된다"고 말했다.

"최대한 예쁘게 해달라는 요구는 받아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김 원장은 성형외과 의사는 '개개인의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미적으로 해소하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수술을 앞둔 사람들에게 "충동적인 수술이 아닌 고된 고민 끝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한조 원장의 양심을 건 호소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성형 수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