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이런 XX!!"···자기 인스타 팔로우한 '박사방' 조주빈 칼차단하며 극대노한 가인

Twitter 'officialBEG'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가수 가인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SNS를 차단했다.


지난 24일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케이! 차단했어요. 이런 ***** *****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주빈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아이디와 함께 "차단하시겠어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다는 소식을 듣고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songain87'


앞서 가인뿐만 아니라 신아영, 모모랜드 출신 연우, 김하영, 이다인, 서영 등 다수의 연예인은 조주빈의 팔로잉 제보를 받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조주빈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해당 아이디는 걸그룹, 모델 등 수천 명의 여성을 팔로우한 상태다.


한편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정보통신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조주빈은 지난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 허위광고를 게재하며 돈을 가로채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사진 제공 = 나일론


이어 조주빈은 지난해 9월 '박사방'을 만들어 고액 아르바이트 등으로 여성을 유도해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돼 있어 대중의 공분을 샀다.


그는 '박사방' 입장료로 25~150만원가량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경찰은 조주빈의 죄질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했으며, 25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Facebook 'OfficialGain'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