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9일(수)

코로나 때문에 극장 휑한데도 자신있다며 4월 첫주에 개봉하는 '꿀잼' 영화 5편

(좌) 영화 '더 터닝', (우) 영화 '아웃사이더'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성행함에 따라 대한민국 상권이 흔들리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 하나는 바로 극장가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1~3월) 5천5백만여 명을 동원했던 극장가가 올해는 3월 24일까지 겨우 2천5백여만 명밖에 동원하지 못했다.


반토막 난 관객의 발걸음에 기울어 가는 영화 산업을 4월 1주 차 개봉 영화가 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한국은 물론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작품의 재개봉과 함께 10여 년의 시리즈를 끝내는 인기 작품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작품성은 물론, 높은 인기를 자랑해 극장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4월 1주 차 개봉 영화를 한데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엽문4: 더 파이널'



영화 '엽문4: 더 파이널'


엽위신 감독의 '엽문4: 더 파이널'도 4월 1주차 극장가를 달군다.


4월 1일 개봉 예정인 '엽문4: 더 파이널'은 제자 이소룡(진국곤 분)을 만나러 간 미국에서 중화회관 사부들과 대립하는 엽문(견자단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수많은 남성의 마음을 울렸던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 영화는 액션 배우 견자단의 정통 액션을 마지막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2. '더 터닝'



영화 '더 터닝'


플로리아 시지스몬디 감독의 영화 '더 터닝'도 침울하던 극장가에 희망을 안길 듯하다.


4월 2일 개봉하는 '더 터닝'은 낯선 환경에 놓인 기묘한 분위기의 아이들이 전 가정교사의 일기를 발견하고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맥켄지 데이비스, 핀 울프하드 등이 과연 얼마나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


3. '아일랜드'



영화 '아일랜드'


'더 터닝'이 공포감을 전한다면 황보 감독의 영화 '아일랜드'는 스펙터클함 속에 피어나는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4월 2일 개봉을 앞둔 '아일랜드'는 거대 쓰나미가 지구를 덮친 뒤 무인도에 표류한 마진 일행의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신선하면서도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장가를 달굴 듯하다.


4.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도 4월 극장을 찾는다.


4월 2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가족을 죽인 아우슈비츠의 나치를 찾아 원수를 갚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거트만(크리스토퍼 플러머 분)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제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세계 10여 개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이 작품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길 전망이다.


5. '아웃사이더'



영화 '아웃사이더'


많은 이의 가슴을 떨리게 했던 대만의 새로운 로맨스 영화가 찾아온다. 


바로 가한진, 후닝 유안 감독의 영화 '아웃사이더'다.


4월 2일 개봉 예정인 '아웃사이더'는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뜨거운 청춘의 이야기를 조명한 영화다.


'장난스런 키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등으로 국내에 두꺼운 팬층을 형성한 대만 로맨스 영화가 과연 이번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