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초중고교 '6일' 개학 확정 아니어서 '더' 미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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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현재 기준 초·중·고교 개학 날짜는 4월 6일이다. 두 차례나 개학을 연기하면서 잠정적으로 결정된 날짜다. 


잠정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 또한 확정이 아니다. 얼마든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게 교육 당국의 입장이다.


2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3월 30일 개학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4월 6일에 개학할 수 있을지도 속단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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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개학일을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당시 교육부 측은 개학일은 3월 30일로 앞당겨질 수도, 다음 달 6일에서 더 미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개학일이 가변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차관은 이날 "개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4가지 기준이 있는데 4월 6일 개학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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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 등에 대해서는 "지금 수능 연기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개학 날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얘기할 수 없다"라며 "개학 날짜가 결정이 돼야 그에 따른 대입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학 이후 학교에서 이동 경로가 불명확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학교 전체에 일시적 이용 제한 조처가 내려지게 된다.


등교 뒤 발열 검사 등으로 의심 증상이 확인된 학생은 별도의 격리장소로 옮겨진 뒤 귀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