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타일러 "재난문자 자주 받으면 안전불감증 심각해질 수 있다"

JTBC '77억의 사랑'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가 한국의 재난문자 시스템을 두고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비정상회담'의 타일러, 알베트로, 샘 오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알베르토는 "국민들 중에선 어르신, 정보 취약 계층이 있다.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재난문자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JTBC '77억의 사랑'


이에 타일러는 투명성 있는 정보는 좋지만 걱정도 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타일러는 "알림이 많이 오면 올수록 효율성이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반복이 되면 될수록 안전불감증이 생기지 않냐.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다른 나라는 엄청나게 큰 사건으로 보지만 한국에서는 '또 그러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라고 말했다. 


JTBC '77억의 사랑'


그러면서 그는 "이런 일처럼 재난 문자가 반복될수록 안전불감증이 심각해질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타일러 말에 공감했다", "그래도 재난문자 자주 보내주는 게 맞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한편 이날 타일러는 코로나19 발원지보다 발원 원인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