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반의반' 채수빈이 정해인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반의반' 1회에는 김지수(박주현 분)를 그리워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하원은 자신의 인격과 감정을 패턴화시킨 대화 프로그램 '하원D'의 반응점을 찾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한서우(채수빈 분)의 작업실을 빠져나오던 하원은 '하원D'가 번개소리 이후 첫사랑 김지수에 대한 추억을 쏟아내는 것을 발견했다.

한서우의 녹음실을 산 하원은 지인 문순호(이하나 분)에게 녹음실 관리를 맡겼다.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었던 한서우는 계속해서 녹음실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하원D'가 김지수의 음성에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된 하원은 "지수랑 어울리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라며 한서우를 떠올렸고, 문순호를 통해 한서우에게 김지수의 음성을 녹음할 것을 부탁했다.

그렇게 김지수를 만나게 된 한서우는 김지수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한서우는 '하원D'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김지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

이윽고 한서우는 하원이 '하원D'라는 사실을 모른 채 하원에게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한서우는 "자기를 숨긴 채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근데 이 사람의 모든 게 김지수를 향해있다. 둘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라는 고민을 하원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하원은 한서우를 향해 "왜 중간에서 그러고 싶으냐"라고 물었다. 한서우는 "아는 사람 첫인상 다 기억 못 하지 않느냐. 근데 스치는 정도로만 처음 봤는데 어떻게 앉았는지 서 있었는지 시간이 지나도 선명한 사람이 있다. 지수 씨가 그렇다. 도와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한서우의 주선으로 약속장소에 나온 김지수가 하원을 보고 황급히 카페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tvN '반의반'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