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결혼 16년차' 하도권이 밝힌 아내 여민정과의 꿀 떨어지는 '핵달달' 러브스토리 (영상)

SBS '동상이몽2'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배우 하도권이 아내이자 성우인 여민정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혀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배우 하도권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하도권은 지난달 막을 내린 SBS '스토브리그'에 강두기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SBS '동상이몽2'


이날 하도권은 출연진들에게 "자신의 아내가 다수의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성우 여민정"이라며 소개했다.


그는 아내에 대해 "성우고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분들은 알 것"이라며 "'짱구'의 짱아, '안녕 자두야'의 자두야, '미라큘러스'의 레이디버그"라고 아내의 활동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하도권은 "교회에서 만났다. 저 멀리서 아내가 걸어오는데 딱 보이더라. 마음에 들었다. '되게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도권은 "나는 성악할 때라 몸무게도 100kg 정도 됐고, 파마머리에 수염까지 길러서 거의 예수님처럼 보였다"며 "아내는 '저 사람만 잘 피해 다니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더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동상이몽2'


또한 하도권은 과거 달달한 공개 프러포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관객이 천 명 있는 공연장에서 프러포즈를 했었다는 하도권은 "이벤트를 잘 하는 편은 아닌데 프러포즈는 제대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에 뮤지컬 '미녀와 야수' 공연을 하고 있었다. 모든 프로덕션 컴퍼니가 공개 프로포즈를 같이 준비했다. 한 선배가 아내를 앞에 불러냈고 제가 나가면서 노래 부르고 편지 읽었다. 눈물을 흘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살짝 '그렁'하더라"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2'


그렇게 결혼 생활 16년 차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꿀 떨어지는 달달한 '찐부부'임을 입증했다.


하도권은 현재도 스킨십을 계속 한다고 밝히며 "잘 때 보면 안쓰러울 때가 있다. 그러면 쓰다듬어 주기도 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하도권은 배우 남궁민이 소속된 935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영화 '리멤버'와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차기작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SBS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