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경찰, n번방 26만 회원 본격 추적···"단순 시청자도 최대한 수사"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과 관련한 단순 시청자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23일 경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 등과 관련해 회원 뿐만 아니라 단순 시청자들도 최대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핵심 피의자 '박사' 조씨를 구속한 뒤 '박사방'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신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회원들 역시 단순한 방관자가 아니라 집단 성폭력의 공범이라는 여론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법에 근거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텔레그램 성 착취 영상 공유방 중 하나인 '박사방'에는 최대 1만명의 회원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력을 총동원하면서도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 특성과 적용 법의 한계로 인해 고심 중이다.


그러면서도 성 착취 영상을 유포, 매매한 이들을 포함해 단순 시청자들까지 처벌할 의지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사"라며 "하지만 적용 가능한 법 조항 등을 토대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