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생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남들보다 조금 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국을 지켜주는 군인들이다. 군대에 가 있는 것만 해도 힘든데 코로나19가 말썽이다.
방역 작업을 나가기도 하고 헌혈을 하기도 하며, 새벽에 나가 마스크를 소분하는 일을 돕기도 하는 군인에게 무엇보다 힘든 건 감염의 위험으로 인해 휴가를 나가지 못하는 일이다.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는 군인 남자친구를 응원하고 싶은 고무신의 고민을 해결해 줄 비장의 선물이 있다. 바로 당신의 마음을 가득 담은 '선물 박스'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를 위한 마음이 한가득 담긴 선물 박스 인증글이 올라와 훈훈함을 자랑한다.
남자친구를 생각하는 마음만큼 무거운 선물이 상자 안을 가득 채웠다. 출출할 때 먹을 컵라면, 아플 때 먹을 비상약, 피부를 위한 화장품 등등의 물건에 붙은 쪽지들을 보면 평상시에도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을 고민했을 여자친구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정성 가득한 물건들만큼 감동스러운 것은 박스 날개에 쓰여 있는 정성 어린 문구들이다. 손으로 직접 4개의 박스 날개를 채운 여자친구의 말과 진심은 그 어떤 선물보다 군인 남자친구에게 큰 힘이 된다.
군대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남자라면 진심이 담긴 말이 주는 힘을 잘 알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은 "저거 받으면 진짜 엄청 힘날 듯", "정성이 대단하다. 꼭 꽃신 신으시길 바랍니다"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져 걱정과 우울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선물 박스'를 제작해보자.
안의 내용물은 상관없다. 당신의 마음이 담긴 글과 내용물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상대방의 남은 군 생활을 버티게 해줄 충분한 힘이 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