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매주 금, 토요일 밤을 책임졌던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러한 가운데 드라마 엔딩을 두고 누리꾼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뉘어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 JTBC '이태원 클라쓰'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복수를 다짐했던 장가 그룹을 인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조이서(김다미 분)와의 사랑도 이뤄내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마지막 방송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결말의 분위기와는 다소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용두사미'를 연상케 하는 전개라는 것이다.
실제로 4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설정을 그린 지난 13회부터 위와 같은 시청자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개가 매끄럽지 않고 건너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혹평이 많다. 몰입을 방해하는 이 같은 연출은 마지막회 전인 15회부터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이 다수다.
이에 누리꾼은 "마지막 너무 실망", "갑자기?", "초반에 재밌었는데 마지막엔 너무 허무해짐", "솔직히 실망스럽다", "야인시대 보는 줄", "급전개, 급마무리에 실망했다" 등의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해당화에 "재밌게 봤다", "박보검 나오는 부분 대박", "내 행복 어디 가", "내 인생드라마 등극했다", "'이태원 클라쓰' 시즌 2 해주세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해 기대가 높았던 만큼 결말에 대한 호불호 또한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7일부터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작으로 배우 박해준과 김희애가 등장하는 '부부의 세계'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