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도축될 뻔한 '알파카' 집으로 데려와 '막내 동생'으로 키우고 있는 남성

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동물농장'에 출연한 두 남자가 알파카를 키우게 된 독특한 사연을 설명했다. 


2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알파카와 동거하게 된 두 남자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연의 주인공 공병훈 씨는 알파카를 키우게 된 배경에 대해 "제가 호주 쪽 알파카 농장을 갔을 때 알파카가 사람을 잘 안 따른다"며 "묶인 상태로 털을 밀고 레스토랑 같은데 가면 알파카 요리가 또 따로 있다"고 말했다. 



SBS 'TV 동물농장'


이어 그는 "이렇게 예쁜 동물이 그렇게 되는 게 안타까웠다"고 덧붙이며 오랜 고민 끝에 알파카를 한국으로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공병훈 씨는 "바뀐 환경에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알파카는 서서히 한국생활에 적응해갔고 어느덧 가족이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병훈 씨는 "알파카가 돌아다니기 좋게 집 바닥 전체를 장판 대신 멍석으로 바꾸는가 하면 알파카 관련 외국 자료를 밤새 탐독하고, 초원에서 살던 '파카'를 위한 맞춤형 방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SBS 'TV 동물농장'


지극정성으로 알파카를 돌보는 두 남자의 동거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