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남몰래 '쪽방촌' 봉사활동 갔다가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 구조한 김장훈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남몰래 훈훈한 선행을 많이 펼치는 가수 김장훈. 그가 또다시 남몰래 좋은 일을 해 감동을 준다.


21일 SBS는 가수 김장훈이 쪽방촌 봉사활동 중 의식 잃은 시민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가톨릭 사랑 평화의 집' 단체와 함께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펼친 봉사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활동이었다.


김장훈은 봉사활동을 하다가 깊은 잠에 든 것처럼 집에서 의식을 잃고 홀로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김장훈은 시민에게 말을 걸었는데 남성이 답을 하지 않자,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남성은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는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했다.


김장훈은 10분간 심폐소생술을 하며 구조대를 기다렸고, 다행히 10여 분 만에 남성은 종합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다.


김장훈과 함께 봉사를 한 봉사활동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봉사활동자들의 활동이 위축돼 사회 취약계층들의 생존은 더욱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장훈 씨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해줘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김장훈 씨의 선행이 알려져서 소외되고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관심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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