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전 국민의 호기심을 타파시켜주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번엔 성인 방송 BJ를 겨냥한다.

2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인터넷 성인 방송의 실태를 추적한다.

이들은 신체 일부를 노출하며 돈을 버는 일명 '벗방'의 감춰진 진실을 파헤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루에만 수천만 원이 넘는 후원 아이템을 받는 성인 방송 BJ가 직접 출연한다.

'그알' 제작진은 해당 BJ의 수익표를 입수, 믿기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한 숫자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수천에서 수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회장님'으로 불리는 이가 있기 때문이다.

성인 방송 시청자는 BJ에게 후원한 금액의 정도에 따라 높은 순으로 회장, 부회장, 이사, 열혈팬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그알'에 따르면 회장 등급을 받기 위해서라면 하루 1천만 원도 아끼지 않는 큰손이 존재하고 경쟁 또한 치열하다.

한 제보자는 "1년 반에서 2년 사이에 17억 원어치 후원 아이템을 쓴 큰손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십억 매출을 내는 인터넷 성인 방송국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알' 측은 이들이 왜 이토록 열성적인 이유를 밝혀낼 예정이다.

방송 전 제작진은 "IT 보안전문가, 변호사, 회계사 등과 함께 6개월간 취재를 진행한 결과 뜻밖의 사실과 마주했다"며 "회장님 위에 더 높은 회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인 방송국이 다 연결돼 있고, 그 위에서 조직망을 통솔하는 큰 회장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전해 호기심을 높였다.

과연 인터넷 성인 방송의 실체는 무엇일까.

오늘(2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