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살림남2' 팝핀현준이 목디스크 수술을 거부하자 아내 박애리가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

팝핀현준의 몸상태를 살피던 의사는 "목이 아프면서 손이 저린 것은 흔한 증상이 아니다. 손이 저리면 목에서부터 모든 병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이 가장 좋을 수 있는데 수술하게 되면 춤은 진짜 안된다"며 경고했다.

팝핀현준은 수술 후 춤을 출 수 없다는 말에 "그럼 안 된다. 그럼 전 죽으라는거다"며 수술을 완강히 거부했다. 결국 팝핀현준은 수술 대신 통증을 없애는 시술을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완치가 힘들 수도 있다는 말에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 박애리는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다.

박애리는 인터뷰에서 "남편으로서 그냥 춤 안 추면 안되냐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 사람에게 그건 말도 안되는 얘기라서 할 수 없다. 이 정도 될 때까지 많이 아팠을텐데 혼자서 아프다는 얘기도 안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팝핀현준의 어머니 또한 "돈도 명예도 인기도 다 필요 없다. 수술을 받을 수 있을 때 수술받고 순리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아들의 건강을 걱정했지만 팝핀현준은 "수술을 하면 춤을 출 수 없다. 그건 인생이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애리 역시 "제가 관리를 도와주겠다. 무대에 서는 사람입장으로 춤을 그만두라고 얘기할 수 없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출연하는 '살림남2'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