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더 이상 춤 못 출 수도 있다는 팝핀현준 몸상태 듣고 눈물 쏟은 박애리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안무가 팝핀현준의 심각한 목 디스크 상태에 아내 박애리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는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팝핀현준의 근육통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목을 움직이면 손가락까지 온몸이 아프다는 팝핀현준의 말을 들은 의사는 "흔한 증상이 아니다. 손이 저리면 목에서부터 모든 병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팝핀현준은 정밀검사를 위해 MRI 촬영을 했고 디스크가 신경조직을 누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의사는 "나이에 비해서 디스크가 훨씬 많이 튀어나왔다. 일반인보다 100년 더 쓴 것"이라며 "마비가 올 수도 있다. 수술이 가장 좋을 수 있는데 수술하게 되면 춤은 진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팝핀현준은 "그건 안 된다. 그럼 저 죽으라는 것"이라고 했고 의사는 "수술 없이 완치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남편의 상태에 박애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박애리는 "무대 위에서 그렇게 아프다니까 그러면 하지 말라고 해도 남편은 '어떻게 그걸 안 하냐. 사람들에게 내가 보여줘야 할 몫이 있는데'라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인터뷰에서 박애리는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있겠냐는 사람들 편견에 남편은 맞서고 싶어 했다. 그런 남편을 늘 옆에서 지켜봐 왔기 때문에 이 사람이 앞으로 몸을 못 쓴다고 하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일까"라고 심경을 밝혔다.


결국 팝핀현준은 수술 대신 통증을 없애는 시술을 받았고 "수술하고 재활 치료를 받으면 오래 쉬어야 하는데 그럼 춤을 못 하게 되지 않냐. 춤이 있어서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춤을 안 추면 인생이 의미가 있겠냐"고 소신을 보였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