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가 증권가를 강타했다. 코스피가 8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10년 만에 1,600선 붕괴를 맞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80.95포인트(4.84%) 하락한 1591.4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1,500대까지 주저앉은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5,850억과 4,315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다.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9,108억을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29.59포인트(5.75%) 하락한 485.14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13일 1,600선이 무너진 지 5일 만에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97%), 기계업(-6.65%), 철강금속업(-6.48%) 등 업종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고,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59% 내린 4만 5,6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일양약품(-18.97%), 한진칼우(-18.71%), 한진칼(-18.45%) 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함께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가 9.08%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7300원 하락한 7만 3,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국동(005320)(+29.88%), 진원생명과학(011000)(+25.83%), TBH글로벌(084870)(+14.69%) 등은 상승 마감했다.
금일 하락 종목은 790개,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