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2021년 최고 기대작인 영화 '아바타 2'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아바타 2'의 뉴질랜드 촬영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아바타 2' 프로듀서 존 랜도는 "뉴질랜드 촬영을 미루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발병 곡선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금 모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질랜드에서의 촬영이 언제 재개될지 답변할 수 없지만, 매일 상황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일정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아바타'는 22세기에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행성 판도라에서 토착민 나비(Navi)와 교류하고 충돌하는 인류의 모험을 그렸다.
개봉 당시 '아바타'는 전 세계 약 27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전 세계 흥행 1위를 지켰다.
'아바타' 속편은 총 4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올해까지 모두 촬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바타 2'의 개봉일은 2021년 12월 17일이며 3편부터 순차적으로 2023년 12월, 2025년 12월, 2027년 12월에 관객을 만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연기되면서 개봉일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바타 2'뿐 아니라 영화 '더 배트맨', '매트릭스 4'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