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영화 '기생충'에 이어 최근 종영한 tvN '방법'까지 대박 흥행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정지소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정지소는 영화 '기생충' 이후 tvN 월화드라마 '방법'으로 첫 드라마 주연을 맡게 돼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기생충'에 박사장(이선균 분)의 딸 다혜로 주목 받은 데 이어 '방법'에서는 육신에 깃든 '저주의 신' 이누가미의 악랄함과 10대 소녀의 순수함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생충' 출연을 위해 대학까지 자퇴한 일화 등 흥미로운 '기생충'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뉴스1과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지소는 '기생충' 출연을 위해 학교를 자퇴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학교는 언제든 들어갈 수 있지만 작품은 놓칠 수 없었다. 당시 영화에 대해 외부에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학교에 봉준호 감독님 작품에 들어간다고 말하기도 어려웠던 부분도 있고 결과적으로 병행하기 어려워서 자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은 정지소에게 어떤 기회였는지 묻자 그는 "봉준호 감독님 작품은 아무리 하고 싶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 절대 놓칠 수 없었다. 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기생충'에 출연하는 선배님들과 한 작품을 하는 것이 더 큰 배움일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순백의 청량한 미소는 저주의 힘을 가진 소녀 '방법사'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보는 이에게 흐뭇함을 안겨준다.

정지소는 연기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배우였다. '기생충'부터 '방법'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개성 있게 소화한 만큼 여전히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갈망을 보였다.

특히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선배 엄지원을 롤모델로 꼽으며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관을 밝혔다.

한편 정지소는 '방법' 종영 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