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수백억' 넘게 사기치며 유명 연예인까지 피해 입힌 '전 남편' 고소한 정가은

Instagram 'jung_ka_eun'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배우 정가은 측이 수백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미국으로 도피한 전 남편 고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정가은의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오름 측은 "정가은은 전 남편 김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사기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름 측은 "김 씨는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금원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자였다. 하지만 전과 사실을 숨긴 채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을 약속한 이후 전과에 대해 시인했고 정가은이 의심할 수 없게끔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Youtube '기자왕 김기자'


특히 지난 15일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는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를 통해 "김 씨가 수백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여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놓고도 미국으로 도피해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그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연예인도 김 씨 사건의 피해자로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신변이 드러날까 봐 피해사실 조차 말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정가은과 지난 2016년 1월 결혼한 뒤 더 대담해졌다고 한다.


Instagram 'jung_ka_eun'


그는 슈퍼카를 빌미로 사기행각을 벌였고 피해자들은 유명 연예인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췄다고 전했다.


이에 김 기자는 방송에서는 김 씨의 얼굴을 공개하며 "같은 사기행각을 두 번이나 펼치고도 처벌을 피하려고 도주행각을 벌인 김 씨를 하루 빨리 찾아내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락달라"며 자체 공개수배에 나섰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김씨와 결혼했고 그해 7월 딸을 출산했다. 지난 2018년 1월 이혼한 뒤 현재는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