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창궐한 중국 우한시가 한국에 마스크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마스크는 우한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한국의 대구, 광주, 대전, 청주에 전달될 예정이다.
17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우한시 정부는 주우한 한국 총영사관에 마스크 6만장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에 한국의 지원을 받은 우한시가 상황이 호전되자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는 현재 상하이 공항에서 통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상하이와 안후이성 등 중국의 여러 각급 지방 정부가 한국에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지원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우한시가 직접 나서 외부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우한시에는 5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약 2천 500여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어제(16일)는 바이러스 기세가 꺾이며 단 한 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내는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해 대란을 해소하려 하고 있지만 많은 부작용으로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