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 협력사에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

16일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와 오토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가맹금 약 22억 원 감면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3월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심각한 대구, 경북 지역의 블루핸즈 143개소와 오토큐 73개소의 가맹금을 전부 면제할 예정이며 이외 지역의 블루핸즈 1,231개소와 오토큐 727개소의 가맹금은 50% 감액한다.

또 오는 4월과 5월에는 전국 블루핸즈와 오토큐 가맹금을 50% 감액할 예정이다.

감액 결정으로 인해 현대·기아차는 3개월 동안 약 22억 3,000만 원에 달하는 가맹금을 협력사에 지원하게 됐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 원을 기탁하고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 원 규모 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혈액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 8,236명이며 사망자는 총 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