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한국 고유 음식 '김치'를 '기무치'라고 계속 발음해 사과한 김동완

YouTube 'dongwan kim'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신화 김동완이 한국 전통 음식 김치를 일본식 '기무치'라고 발음해 누리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에 일본 팬을 위한 김치찌개 레시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손수 김치찌개를 요리하며 "일본 팬분이 진한 맛의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후 그는 한국어와 일어를 혼용하며 레시피를 소개했다.


김동완은 "신김치는 좀 냄새가 나더라도 요리에 꼭 필요한 재료"라는 등의 말을 뱉으며 요리를 시작했다.



YouTube 'dongwan kim'


김동완은 유쾌하게 요리를 이어갔지만 일본어로 김치찌개를 소개하며 '기무치찌개'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동완은 일본어로 레시피를 설명던 중 신김치를 '신기무치', 김치를 '기무치', 김치찌개를 '기무치찌개'라고 발음했다.


기무치는 김치의 일본식 표현이다. 따라서 김치는 기무치가 아닌 '김치'라고 발음하는 게 옳다. 


더불어 일본은 과거 한국의 김치를 표방한 절임식품 '기무치'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등록해 외국 신규 시장에 진출하려 했고, 현재 '기무치'란 이름의 식품을 해외 수출 및 판매 중이다.


때문에 기무치는 엄연히 일본의 절임음식을 지칭할 때 쓰여야 하고, 김치는 한국 발효음식 '김치'를 지칭할 때 사용해야 한다.


이에 관해 김동완은 영상 공개 후 SNS를 통해 "김치를 '김치'라고 해야 하는데 일어를 반복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기무치가 나왔네요! 다음엔 꼭 주의할게요!"라고 사과했다.



YouTube 'dongwan kim'


그의 사과에 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이해한다", "그럴 수 있다"며 김동완을 지지했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은 "일본어로도 '김치'라고 말하는 게 맞다", "기무치가 웬 말", "일본인을 위하더라도 김치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내보였다.


과거 배우 정우성, 김재중, 카라 등이 김치를 기무치로 발음했다가 공개 사과를 한 바 있다.


한편 김동완은 현재 논란이 인 해당 영상을 삭제, '김치'라고 제대로 발음한 영상을 재공개했다.


Instagram 'danedwkim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