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한국 누리꾼 일러스트 표절해놓고 모른 체하는 미국 래퍼

YouTube '에드위니 Edwinie'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 릴 우지 버트가 국내 누리꾼의 일러스트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일 릴 우지 버트는 싱글 'That Way'를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앨범의 커버를 두고 표절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4년 한국인이 그린 그림과 상당 부분 흡사하기 때문이다.


릴 우지 버트 'That Way'


이를 본 원작자는 "릴 우지 버트의 최근 앨범 아트워크와 6년 전 내 그림. 이걸 봐버렸으니 오늘 밤은 잠 못잘 거 같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릴 우지 버트의 디자이너에게 표절을 언급했다.


그러나 디자이너는 "난 모른다. 우지가 부탁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는 "우지가 나에게 부탁했다. 이 그림에서 자기 얼굴에 타투를 빼고. 양복 입고, 오렌지 머리를 한 사람으로 바꿔달라. 난 우지가 해달라는 대로 해줬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미국 팬들은 "유명한 아티스트가 해줬는데 왜 화를 내냐", "오히려 고마워해야 한다" 등 이해 안 되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두고 국내 누리꾼은 "이게 힙합이냐", "표절을 이렇게 정당화하다니" 등 분노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