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무릎 꿇고 대국민 사과한 이만희 보고 "눈물 날 뻔했다"는 신천지 탈출 신도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신천지 예수교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한 가운데 전 신천지 신도의 발언이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슈퍼전파자 X의 비밀-바이러스 창궐과 신천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천지 교주로 알려진 이만희가 기자회견을 한 모습을 지켜본 전 신천지 신도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급격히 늘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만희 총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자 이를 지켜본 전 신도 A씨는 누리꾼이 놀랄만한 반응을 내놨다.


전 신천지 신도라 주장하는 A 씨는 "(신천지에서) 나온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땐 어땠냐"고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그러면 안 되는데 눈물 날 뻔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생님이 저렇게 세상 앞에 무릎을 꿇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성도들도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마음 아파했을까. 왜냐면 90세 할아버지가 그렇게 절을 하신 거지 않냐. (내가 신천지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은 너무나도 마음이 짠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진짜 할 말을 잃었다", "신천지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