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공황장애 '장난'으로 이겨냈다며 아픈 과거 고백한 '전지적 참견 시점' 김신영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개그우먼 김신영이 "공황장애를 이겨낸 원동력이 유쾌한 장난"이라며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김신영의 매니저 정규성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알고 지낸 지는 10년, 함께 일한 지는 5년 됐다는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특히 김신영과 매니저가 시도 때도 없이 누군가를 속이려는 '투뻥스' 면모가 빅재미를 안겼다.


이러한 '투뻥스' 면모는 다른 사람에게 장난을 칠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김신영은 출근 중인 라디오 작가를 발견하고 눈을 번뜩이며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김신영과 매니저는 합심해 라디오 작가 몰이(?)를 시작했다. 뻥 설계자 김신영과 한술 더 뜨는 행동대장 매니저의 환상 뻥튀기 스킬 덕분에 라디오 부스는 웃음으로 가득 메워졌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한편 김신영은 자신이 이토록 장난을 좋아하게 된 아픈 이유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시켰다. 


김신영은 과거 공황장애를 앓으면서 어두워졌던 자신을 고백했다.


이어 김신영은 과거 공항장애에 대해 "한없이 깊은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밝았던 시절처럼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서, 내 자신이 다시 유쾌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신영이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든든한 매니저의 케어도 큰 몫을 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김신영이 공황장애를 앓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매니저는 김신영의 장난을 유쾌하게 받아준 것뿐만 아니라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과감하게 귀가까지 포기하고 5분 대기조를 자처했다고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힘들고 아픈 시절도 동고동락하며 함께 이겨낸 김신영과 매니저의 솔직한 이야기는 진심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만들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