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하이바이, 마마' 서우진이 김태희가 아닌 고보결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하원 도우미를 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카페에서 오민정과 마주 앉은 차유리는 "해도 돼요?"라며 조서우의 하원 도우미 일을 해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오민정은 "어린이집 주방 일도 쉽지 않을 텐데. 서우 하원 도우미를 한다고요?"라고 되물었고, 차유리는 "주방 일이 하원 전에 끝나니까 서우 하원 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보다 제가 나을 거다"라고 답했다.

자신만만한 차유리의 모습에 오민정은 "그걸 어떻게 아냐"라고 물었고 차유리는 당황한 듯 오민정을 쳐다보던 눈을 피했다.

그러자 오민정은 이내 날이 선 물음을 거두고 "미안해요. 아니, 그 이마 내가 박치기했잖아요. 기억이 다 나버려서"라고 전날 술에 취해 박치기한 일을 사과했다. 잠시 말이 없던 두 사람은 이내 서로를 바라보고 웃어버렸다.

이후 조서우와 집에 돌아가던 오민정은 딸에게 "서우야, 아까 그 주방이모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조서우는 "예쁜 이모 좋아"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에 오민정이 "엄마한테는 그렇게 안 웃어주더니. 엄마 좀 서운한데?"라고 토라졌고 그런 오민정에게 조서우는 "엄마가 더 좋아"라며 뽀뽀했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로, 매주 주말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