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비밀이었는데"···김무열이 연애시절 윤승아 때문에 잠 안온날 보낸 달콤한 메시지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배우 김무열이 과거 트위터 글 때문에 아내 윤승아와의 열애가 들통났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배우 송지효와 김무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무열은 지난 2011년 트위터를 통해 윤승아에게 DM을 보내려다 실수로 공개 메시지로 보내져 두 사람의 열애가 알려진 바 있다.


JTBC '아는 형님'


이 일이 언급되자 김무열은 "분명히 술을 많이 마시지도 않았고, 실수로 공개 메시지로 보냈더라. 그래서 바로 지웠다. '어떡하지?'하며 '아무도 못 봤구나' 하고 있었는데 한 번 웹상에 올라가면 기록이 남아서 다른 사람들 거엔 다 떠 있었다. 그걸 캡처해 놓은 사람이 터트렸다"고 밝혔다.


서장훈이 "의도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느냐?"고 묻자 김무열은 "진짜 없었다. 정말"이라고 답했다.


이어 형님들이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 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 건가 봐.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걸"이라고 해당 메시지를 읽자 김무열은 쑥스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JTBC '아는 형님'


영화 '은교' 촬영 때였다는 김무열은 "사실 저 때 내가 역할이 소설가"라며 "저 때 한창 시집을 항상 끼고 다녔다. 감성에 취해 살아서 그런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은 "기사가 터졌을 때 와이프는 촬영 중이라 6~7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됐다. 계속 기사는 올라가고 막을 방법은 없고 나는 정말 초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헤어지자고 하면 사실 내 잘못이니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연락이 닿은 아내가 '괜찮아 이렇게 된 거 공개 연애하지 뭐' 하더라. 사귀기 시작한 지 3, 4개월밖에 안 됐었을 때였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무열과 윤승아는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