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꼭 와, 수민아"···'유퀴즈' 방송 이후 댓글 통해 이뤄진 기적 같은 만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학교 앞 문방구 할머니가 보고 싶던 졸업생을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에서는 서울 후암동 문방구 할머니가 다시 모습을 비췄다.


40년째 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하고 있는 할머니는 "남편이 2년 전 돌아가셔서 혼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힘들었지만 가게 문을 닫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문구점을 자주 찾은 아이들 때문이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


아이들은 편지를 통해 "할머니 힘내세요"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할머니는 "내가 이번에 정말 가슴이 아픈 게 뭐냐면 편지를 썼던 애들이 이번에 졸업했다. 그래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을 위해 졸업 선물을 준비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학교가 교문을 잠갔고 할머니는 졸업생을 만날 수 없었다.


할머니는 "얘들아, 얼른 와라. 너희 만나고, 얘기하고 싶고, 다시 인사하고 싶다"라며 "내 조그만 선물, 공책 한 권이라도 받아 갔으면 좋겠다. 꼭 와달라"라고 이름을 한 명씩 불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


방송 이후 해당 영상에는 할머니가 부른 이름 중 한 명인 수민 학생이 댓글을 달았다.


영상을 보고 많이 울었다는 그는 "할머니 안 뵈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꼭 내일 가겠다"라고 했다.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 측은 수민 학생과 할머니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


수민 학생은 할머니가 준비한 선물을 들고 할머니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와 학생의 감동적인 만남에 누리꾼은 "괜히 눈물 난다", "교문 닫혀 있어서 할머니가 얼마나 슬펐을까",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과 재미로 돌아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nstagram 'youquizontheblock'


Naver TV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