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미스터트롯' 제작진 측이 우승자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13일 TV조선 '미스터 트롯'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우승자 발표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몰리면서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돌발 상황에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위해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미스터트롯 측은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앞서 지난 12일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등 톱 7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을 모두 마친 톱 7인은 긴장감 속에 최종 집계만을 기다렸다.
마스터 군단(50%)과 대국민 응원 투표(20%)를 합산한 중간 점수는 이찬원이 1위였지만 뒤이어 순위를 기록한 임영웅, 영탁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실시간 문자투표(30%) 결과에 따라 '미스터트롯' 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문자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돼 결과 발표가 한 주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은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다음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 공식 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TV CHOSUN '미스터트롯' 제작진입니다.'미스터트롯' 결승전 결과 발표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습니다.당초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 제작진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예상 시일보다 더 빠르게 복구를 끝마쳤습니다.이에 따라 TV CHOSUN은 오는 14일(토)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다시 한 번 '미스터트롯' 긴 시간 결승전 결과 발표를 애타게 기다리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미스터트롯' 제작진과 참가자들은 13일(오늘)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기부식을 진행합니다.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최종 결승전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