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이재욱의 허세 가득한 귀여운 행동이 여심을 저격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4화에서는 이장우(이재욱 분)가 자신의 동료이자 시청 공무원 최민정(박지원 분)이 하산 중 사라져 임은섭(서강준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은섭은 새까맣게 어둠이 내려앉은 숲을 거침없이 헤치며 최민정을 찾아 나섰고, 그는 기존 등산로가 아닌 가파른 산길을 올랐기에 땀에 젖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됐다. 때문에 임은섭 어머니는 그를 위험한 곳에 불러낸 이장우에게 속상한 듯 보였다.
늦은 저녁 이장우를 만난 임은섭의 동생 임휘(김환희 분)는 이장우에게 "장우야 우리 엄마가 너 벼르고 있다"라고 웃으며 경고했다.
이에 이장우는 "아니 그게 아니라 오빠가 얼마나 간절하고 절박했으면 은섭이를 찾았겠냐"라며 당황해 했다.
마을 사람들은 임은섭이 산을 잘탄다는 이유로 누군가 위험한 일이 생기면 모두들 임은섭을 부르곤 했다. 배근상(이태형 분)은 "위험한 일이 생길때마다 모두들 은섭 씨를 부르고, 그에게 의지한다. 근데 은섭 씨도 그 집에선 귀한 아들 아니냐"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 배근상에게 임휘는 "아저씨는 혹시 전교 1등 해본 적 있냐"라고 질문했고, 그의 물음에 실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이장우는 귀엽게 자신을 가리켰다.
이를 본 권현지는 "유명하긴 하더라 이 오빠. 초중고 12년 내내 전교 1등"이라고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이장우를 치켜세워줬다.
이에 으쓱해 하던 이장우는 "맞아 내가 서울대 오빠야"라며 "전교 1등한테 뭐 궁금한 거 있니? 2차 방정식? 함수? 영어? 아니면 시 한 수 외워줘?"라고 귀엽게 허세 부렸다.
임은섭을 위험한 일에 불러 고개를 들고 있지 못 하던 이장우는 전교 1등 이야기에 고개를 들고 폭풍 웃음을 지었고, 이는 뭇 여성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이재욱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전교 1등과 전교 회장을 놓쳐본 적 없는 '엄친아' 이장우로 분해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재욱은 공부도 잘하고 성격까지 유쾌한 팔색조 매력의 이장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