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TV조선 '미스터트롯' 작가가 팬들 사이에서 특정 참가자를 편애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7일 '미스터트롯'의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수 임영웅이 부른 노래가 음원사이트 진입 축하글을 올리며 #멜론차트인 #오늘은두곡이나 #장하다내새끼 #임영웅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글을 게재했다.
해당 가수인 임영웅과 일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은 관련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미스터트롯' 자막에 심지어 '영탁도 아니고 호중도 아니고 영웅에게 바로 오라'는 자막도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해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작가의 글은 삭제 됐으며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스터트롯' 팬들이 관련 글을 공유하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이 특정 가수를 편애하는 글을 올리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결승을 코 앞에 두고 프로그램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는 날카로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오전 매체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측은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출연자 담당 작가가 있다"며 "'미스터트롯' 7명 출연진도 각각 담당 작가들이 있고 해당 작가는 임영웅 담당"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미스터트롯' 측은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작가가 메인 작가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한편 임영웅은 1991년생으로 올해 29살이다. 그는 2015년 포천, 아이넷 청소년트롯트 가요제, 고창 가요제 등에서 최우수상, 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준결승전에서 임영웅은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