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프로그래머이자 CEO 이두희와 가수 지숙 커플이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실제 커플인 레인보우 지숙과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의 생생한 연애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두희와 지숙의 달콤한 PC방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두희는 지숙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직접 만들었던 게임과 지숙을 위해 만들다 포기했던 앱을 보여줬다.
그는 "처음에는 인터넷을 보다가 지숙한테 반해서 만나려고 노력했고 결국 만났다. 지숙과 사귀기 위해 아는 형들한테 정말 많이 물어봤다. 한번은 커피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가 전동 킥보드를 타자고 했다. 그렇게 3년을 짝사랑했고 성덕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숙은 "지금은 그럴듯한 러브스토리 같지만 당시는 진짜 찌질했다. 그렇게 3~4년간 나를 쫓아다녔는데 지금은 이렇게 여기에 같이 앉아있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전인터뷰 중 이두희는 지숙에 대해 "연예인 중에 이렇게 구설수 없이 10년간 방송한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계속 고쳐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지숙은 가수 활동 뿐만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프로그래머인 이두희는 2013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천재해커'라는 별명을 가진 이두희는 '멋쟁이사자처럼'의 대표이며 최근 '마스크알리미' 앱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