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2억 원어치 기부를 한 데 이어 또 한 번 통 큰 지원에 나섰다.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9일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자 임대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서울, 부산, 강원, 전주 등에 17개소를 소유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소상공인들이라면 이번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임대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 지역에 마스크, 손 세정제, 성금 등 총 12억 원가량을 지원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기업과 소상공인 모두가 어려워진 상황에도 하이트진로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는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악화한 소비 경제로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사회, 소상공인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