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공적 마스크를 배분하는 '마스크 5부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9일 '마스크 5부제'의 시행으로 월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 1·6년생들만 마스크를 구매 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은 월요일, 2·7년은 화요일, 3·8년은 수요일, 4·9년은 목요일, 5·0년은 금요일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1인당 2매씩만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할 때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약국에 중복구매 확신 시스템이 있어 중복해서 구매할 수 없다. 2011년생 또는 2016년생 어린이, 1931년생·1936년생 노인의 경우는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은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5부제 요일에 해당하면 대리구매자를 통해 마스크를 2매 구매할 수 있다. 이 또한 장애인등록증을 대리구매자가 지참해야 한다.
또 다른 공적 마스크 공급처인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하루 1매 구매가 가능하다.
공적 마스크 판매 가격은 장당 1500원으로 일원화된다. 그간에 우체국, 농협에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 가격이 1000~1500원 정도로 제각각이었다.
공적 마스크를 해당 일에 구매를 못했다면 토·일요일에 구매할 수 있으며 출생연도와 상관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현재까지 마스크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하루 평균 약 1000만 장의 마스크가 생산되는데, 정부는 이를 한 달 안에 하루 1400만 장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의료진 및 방역요원들에 지급되는 마스크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기에 당분간 마스크 5부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